제 목 서류부터 고배 든 구직자 “이 죽일 놈의 영어 때문에...” 조회수 4579
(서울=뉴스와이어) 2010년 07월 08일 -- 작년에 비해 취업난이 많이 해소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면접 한 번 보기가 하늘에 별 따기인 구직자들도 적지 않다. 이들은 왜 서류전형을 통과하는 것조차 어려웠던 것일까?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올 상반기 공채에 응시했지만 한 번도 면접 기회를 갖지 못한 신입구직자 541명에게, 스스로 생각하는 서류전형 탈락의 원인을 물었다.

그 결과, ▶‘공인어학성적이 낮아서’(25.1%)라는 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토익이나 토플처럼 기존의 영어필기시험 외에 영어말하기시험까지 더해져 영어 평가의 기준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이를 충족하지 못한 구직자들이 자신의 실패 요인으로 어학성적을 든 것이다.

▶‘학벌이 낮아서’(22.4%)라는 답변도 많았다. 학벌은 채용공고에 명시되는 요건이 아니지만 여전히 구직자들은 학벌을 중요한 스펙으로 여기고 있는 것. 또한 서류전형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자기소개서를 제대로 쓰지 못해서’(17.9%)라고 스스로 평가한 구직자도 적지 않았다.

그 외에 ▶‘인턴경험이 없어서’(9.2%) ▶‘자격증이 없거나 부족해서’(7.8%) ▶‘어학연수 및 해외연수 경험이 없어서’(5.4%) ▶‘나이가 많아서’(4.4%) ▶‘인적성검사를 잘 못 봐서’(2.2%) 등의 답변이 있었다.

그렇다면 이들이 상반기 취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 꼽는 것은 무엇일까. 전체 응답자의 1/3 가까이가 ▶‘여러 가지 스펙을 동시에 준비하는 것’(32.3%)이라고 답했다. 어학성적, 자격증, 인턴십 등 취업을 위해 챙겨야 하는 요건이 한 둘이 아니다 보니 그 모든 스펙을 한꺼번에 쌓는 일이 만만치 않았던 것.

그러나 ▶‘취업에 대한 압박감, 불안감 등 스트레스를 견디는 것’(28.5%) 처럼, 취업준비 활동 자체보다 그로 인한 정신적인 고통이 구직자를 더욱 괴로웠다는 응답도 상당했다.

이 밖에도 ▶‘지원기업의 채용 특성을 파악하는 것’(20.9%) ▶‘취업준비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해결하는 것’(10.0%) ▶‘입사지원할 기업을 선택하는 것’(3.5%) ▶‘입사희망 기업의 채용 일정을 파악하는 것’(0.9%) 등이 순위에 올랐다.

이러한 결과는 성별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이기도 했는데, 남성의 경우는 ‘여러 가지 스펙을 준비하는 것’(38.9%)이 가장 힘들었다고 답했지만 여성은 그보다 ‘취업스트레스를 견디는 것’(21.2%)을 첫 손에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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