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특정과목에 약점 있다면 미국·캐나다 비해 영국대학이 유리 " 조회수 4453
(서울=뉴스와이어) 2010년 06월 30일 --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승리를 감히 장담할 수 있다는 이 말은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항상 염두에 둬야 할 말이다. 성공적인 유학을 생각한다면,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은 나를 분석하는 일이다.

내가 현재 가지고 있는 능력(영어실력, 학업능력, 외국 생활을 견딜 수 있는 능력, 그리고 경제적인 능력)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 뒤 ‘적’을 아는 일, 즉 진학하고자 하는 학교와 그 나라를 파악하는 일이다. 목표로 하는 대학에서 필요로 하는 조건을 정확히 알아야, 그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있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북미 지역 (미국·캐나다)의 교육제도에 대해 정리하고 대학입시에 필요한 것을 알아보기로 한다.

미국·캐나다의 학년제도

북미지역 (미국·캐나다)의 학년제도는 많은 부분에서 유사하다. 총 12개 학년으로 구성되며, 그 중 마지막 4개 학년이 고등학교에 해당된다. 대부분의 미국과 캐나다의 고등학교가 다양한 학과목 수업을 개설하고 있다. 학교마다 요구하는 수업 수는 다를 수 있지만, 대부분 학생들은 한 학기에 5개에서 7개 과목을 신청하게 된다.

두 나라의 고등학교 제도는 거의 비슷하지만, 크게 다른 점이 있으니 바로 대학입학시험의 유무이다. 미국의 경우에는 대학입시(우리나라의 수능에 해당) 시험은 SAT 또는 ACT가 있지만, 캐나다의 경우는 그것이 필요없다.

고등학교 졸업장과 학점만으로 대학을 지원하고 있으니, 어찌보면 대학입학이 미국보다 용이하다고 하겠다. 하지만, 캐나다 대학은 학업적인 강도가 높아, 쉽게 들어간 외국학생들이 높은 점수를 받으며 진정한 대학공부를 하기가 힘든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자격요건

외국 학생이 미국 대학에 지원할 때 필요한 것은 고등학교 졸업자격, 고등학교 성적, 각종 테스트 점수(TOEFL·SAT1·SAT2·ACT) 등이다.

고등학교 졸업자격은 University에 지원하건 College에 지원하건 반드시 갖춰야 하는 최소의 조건이며, 학교의 수준에 따라 다른 정도의 고등학교 성적을 요구한다. 이 평점을 올리기 위해 듣는 것이 AP과목이다. AP(Advanced Placement)를 듣고 좋은 성적을 받으면, 고등학교의 성적을 남들보다 더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명문대 입시에서 유리하다.

각종 테스트 점수는, 지원하는 대학에 따라 필요하기도 하고 또 그렇지 않기도 하다. TOEFL의 경우에는, 외국 학생들에게 거의 대부분 요구된다. SAT1은 University를 지원할 때에, 또는 좋은 수준의 College를 지원할 때에 필요하다. 명문대의 경우 SAT2(과목별 테스트)를 요구하기도 한다.

ACT는 SAT와 유사한 대학입학 시험인데, 미국 내에서는 널리 인정받는 시험이지만 한국에서는 SAT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ACT와 SAT가 다른 점은 ACT는 과학분야가 포함되어 있으며, SAT에 비해 에세이의 비중이 낮다는 것이다. 만약 학생이 이과 성향이 강하고, 작문실력이 다소 부족하다면, SAT보다는 ACT가 더 유리할 것이다.

미국 대학에서 SAT나 ACT와 같은 테스트 점수를 요구하는 것은 미국 내의 고등학교 수준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A학교의 90점이 B학교의 80점보다 더 높은 수준이라 감히 자신할 수 없기 때문에 공정히 평가할 수 있는 시험을 만들었다는 것이며, 우리나라의 수능제도와 거의 비슷하다.

미국의 대학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은, 먼저 본인이 가고자 하는 대학의 수준을 먼저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그 대학에서 필요로 하는 것을 하나 하나 충족시켜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높은 학점을 쌓아야 하고, 토플과 ACT·SAT를 차근히 준비한다. 그리고, 학교를 방문하고 입학사정관을 미리 만나보는 등 적극적인 지원방법이 학생의 입학 가능성을 최대로 높힐 수 있다.

준비사항

명문대를 목표로 할수록, 남들보다 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높은 성적과 높은 테스트 점수를 가지고 중무장한 수많은 지원생들 중에서 과연 나를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학점을 높이기 위해 가능한 많은 AP과목을 듣기도 하고, 또 높은 SAT점수를 위해 방학마다 강남 학원가에서 수백만원의 학원수업을 듣기도 한다. 요즘들어, 수많은 고등학생 중에서 자신을 돋보이게 하려는 시도로 선택하는 것이 IB(International Ba ccaleaureate)학교다. 국제특목고로 알려진 이 학교는 그 커리큘럼이 매우 학업적이고 강도가 높아, 높은 졸업점수를 받는 경우 명문대 진학이 매우 용이하다. 원래 외교관 자녀들을 위한 특수 학교로 시작한 IB는 현재 전세계 명문대학을 위한 지름길로 뛰어난 학생들의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서울대의 경우도 ‘IB 졸업생들이 37(45점 만점)점 이상을 받는 경우 우대한다’라고 밝히고 있으며, MIT의 경우에는 1학년 과정을 면제하고 2학년으로 받아주고 있기도 하다.

자녀가 만약 특정분야에 약점을 보이는 경우, 예를 들어 영어와 사회부분은 높은 성적을 내지만 수학과 과학 부분은 힘들어한다면, 이 학생은 미국과 캐나다의 교육제도·입시제도 하에서 명문대학을 진학하기 불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런 경우에는, 영국 명문대 진학을 노리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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